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아 1,470원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금리까지 낮추면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지고, 그만큼 환율이 더 오를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 회복 전망, 환율·집값 불안 등을 근거로 아예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신규발생 부실채권 감소 등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됐지만, 개인사업자 여신 부문은 10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지난 9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 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사업자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2015년 6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경기 부진과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T, 네이버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GPU' 26만장 공급과 관련한 '실무협의단', '워킹그룹'을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족식에서는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개된 엔비디아 GPU 26만장 도입 계획의 이행 계획과 구체적인 향후 전략이 논의됐습니다.
정부와 삼성전자·현대차·SKT는 GPU 각각 5만장을, 네이버는 6만장 확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방산수출펀드'의 출범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800억 원씩 모두 1천 600억 원을 공동 출자하는 이 펀드는 내년 상반기 1호 자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SNS를 통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을 두고, "가슴이 벅차오르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형 인명사고로 번진 홍콩 아파트 화재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아직 파악된 바 없다고 정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우리 공관은 홍콩 관계 당국과 소통하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26일 홍콩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로 현재까지 최소 44명이 숨졌고,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279명이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로맨스스캠', 즉 연애빙자 사기를 벌인 한국인 남성 등이 오늘 오전 베트남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